'北 미사일' 규탄 한목소리… 與 "엄정 대응" 野 "尹 해법 제시해야"
'北 미사일' 규탄 한목소리… 與 "엄정 대응" 野 "尹 해법 제시해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6.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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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현충일 하루 앞두고 미사일"
민주 "긴장 고조하는 도발 멈춰야"
북한이 한미가 항공모함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마친 지 하루만인 5일 평양 순안 등 4곳에서 동해상으로 35분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뉴스를 시청하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한미가 항공모함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마친 지 하루만인 5일 평양 순안 등 4곳에서 동해상으로 35분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뉴스를 시청하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5일 북하닝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올해만 18번째 무력시위이자,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 3번째 도발"이라며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반도를 위협하는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우리 선열들의 뜨거운 애국과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숭고한 호국정신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충일 추념식을 하루 앞둔 오늘 북한은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올해만 18번째 무력시위이자, 새로운 정부 출범 이후 3번째 도발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국민의힘은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것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도 이처럼 한반도 안보 위기를 고조시키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금 깊이 절감한다"며 "어떠한 안보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더욱 부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북한을 규탄하며 윤석열 정부가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도발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오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18번째 도발"이라며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대화와 협력을 원한다면 더이상 긴장을 고조하는 도발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강대강 대치가 높아지는 한반도의 긴장을 해소할 대책이 시급하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 해법을 제시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북한은 한미가 항공모함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마친 지 하루만인 5일 오전 9시8분경부터 9시43분경까지 평양 순안 등 4곳에서 동해상으로 35분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