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5월 판매량 23만5000대…전년대비 5% 감소
기아, 5월 판매량 23만5000대…전년대비 5% 감소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6.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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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난 여파 지속…‘스포티지’ 최다 판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기아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기아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기아가 2022년 5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 가까이 감소했다.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가 지속된 원인이 컸다.

기아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3만4554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4.9%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는 전년대비 4.7% 감소한 4만5663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18만8891대로 전년대비 5.0% 감소했다.

전 세계 판매량 중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794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2만813대), ‘쏘렌토’ 1만7738대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봉고Ⅲ’로 5655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레이’ 3788대, ‘K8’ 3636대, ‘K5’ 2618대, ‘모닝’ 2258대 등 총 1만4651대 팔렸다.

레저용차량(RV) 모델은 ‘카니발’ 5485대, 쏘렌토 5356대, 스포티지 4542대, 니로 2890대 등 총 2만5208대가 판매됐다.

봉고Ⅲ를 비롯한 상용 모델은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804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3407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셀토스가 1만7950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400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