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광복점, 운영 정상화…"2025년 롯데타워 준공"
롯데백화점 광복점, 운영 정상화…"2025년 롯데타워 준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6.0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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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사용승인 연장…부산시와 ‘롯데타워 건립’ 업무협약 체결
롯데백화점 광복점 전경[사진=연합뉴스]
롯데백화점 광복점 전경[사진=연합뉴스]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정상 운영된다. 부산광역시가 롯데쇼핑에 2025년 롯데타워 준공 약속을 받은 데 따라 임시사용승인을 연장했기 때문이다.

2일 롯데쇼핑과 부산시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 영업을 중단한 지 하루 만인 2일 다시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지난달 31일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백화점·아쿠아몰·엔터테인먼트동 등 상업시설에 대한 임시사용을 불허했다. 이유는 롯데쇼핑의 롯데타워 건립 사업이 지지부진하는 등 건립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해서다.

이후 부산시와 롯데쇼핑은 협의를 진행했고 2일 오전 롯데타워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당초보다 1년가량 앞당겨 2025년에 롯데타워를 준공하고 시민공모로 타워명을 선정한다는 게 골자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올해 하반기 건축심의 접수,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 신청 완료 등 롯데타워 건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부산시의 임시사용승인 연장 승인에 보답할 수 있도록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해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롯데타워를 건립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부산 관광산업과 원도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2차 경관심의가 가결된 만큼 오는 하반기 중 건축심의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 중 건축허가 신청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빠른 시간 내에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