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뉴딜, 인천형 탄소중립 목표가 담보돼야”
“성공적인 뉴딜, 인천형 탄소중립 목표가 담보돼야”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2.06.0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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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구원 ‘인천형 그린뉴딜 정책의 기후환경 분야 추진전략’ 연구 결과 발표

인천연구원은 1일 2021년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형 그린뉴딜 정책의 기후환경 분야 추진전략’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인천시는 지난 2020년 11월 9일 인천형 뉴딜정책 추진을 위한 정책목표와 실천전략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이 중 기후환경 분야와 관련되는 건물, 에너지?산업, 수송, 적응?흡수원 등의 4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조사했고, 미국 및 유럽 등 해외 6개국 7개 도시와 국내 16개 지자체의 그린뉴딜 및 탄소중립 전략을 비교하여 인천형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 목표를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그린뉴딜 및 탄소중립 전략을 도시의 최상위 기본계획으로 설정하여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요소가 시정의 전 영역에 걸쳐 실천전략을 수립해 이행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대부분 정부 시책에 맞추어 국비 확보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 지역 여건과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하기 어렵고 시행계획 수립이 이뤄지더라도 관련 이행계획들이 엇박자를 내거나 체감할만한 성과를 만드는 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석 결과를 근거로 제시된 신규 또는 보완전략은, 건물 분야 ‘신축건물의 에너지효율등급 향상 및 기존 건축물의 리모델링 사업추진’, 에너지?산업 분야 ‘분산형에너지 구조 구성을 위한 기반 구축’, 수송 분야 ‘친환경차 및 관련 인프라 보급’과 ‘대중교통 활성화’, 적응?흡수원 분야 ‘다양한 도시숲 조성’과 ‘블루카본 활용’ 등이다.

이러한 제안내용들은 ‘2050 인천시 탄소중립 전략’에 반영할 예정이다.

연구원 조경두 기후환경연구센터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성공적인 그린뉴딜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 여건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실효성 있는 실천전략을 개발하고 온실가스 감축목표와의 연계를 고려한 정책적 우선순위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