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칸 수상영예 박찬욱·송강호에 축전… "자부심 높여줘"
윤대통령, 칸 수상영예 박찬욱·송강호에 축전… "자부심 높여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5.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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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한국 영화 위상 한층 높여주길"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왼쪽)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한국 영화 '브로커'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가 시상식 후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왼쪽)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한국 영화 '브로커'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가 시상식 후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감독 박찬욱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씨에게 각각 축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감독에게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수상은 지난 2004년 '올드보이', 2009년 '박쥐', 2016년 '아가씨' 등을 통해 쌓인 영화적 재능과 노력이 꽃피운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핏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는 인간 존재와 내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면서 "한국 영화의 고유한 독창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박찬욱 감독님과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인에게 널리 사랑받는 좋은 작품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남우주연상 수상한 송강호 배우에게는 "이번 수상은 '밀양' '박쥐' '기생충' 등의 영화를 통해 송강호 배우님이 쌓아오신 깊이 있는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한국이 낳은 위대한 감독의 영화들도 송강호 배우님의 연기가 없었다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송강호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는 우리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한 단계 높여줬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인에게 널리 사랑받는 작품으로 활발하게 활동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