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사고 유일한 책임자는 바로 나”
우즈 “사고 유일한 책임자는 바로 나”
  • 문경림 기자
  • 승인 2009.11.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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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첫번째 구조자”… 불화설등 일축
부인과의 불화 와중에 차량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진 타이거 우즈가 29일 개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는 개인적인 일이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이날 서면으로 된 성명을 통해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나는 이번주 초에 차량사고를 냈고 약간의 상처를 입었다”고 밝히고 “피부가 약간 찢기고 멍이 들었으며, 지금 그것이 약간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이 상황은 모두 나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며, 나와 내 가족 모두 당황스럽게 만들었다”면서 “나도 인간이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고 단언컨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팬들에 다짐했다.

그러나 그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이 문제는 개인적인 일로서 나는 그대로 놔두고 싶다”면서 “많은 궁금증이 있고, 잘못되고 근거없는 악성 소문이 내 가족과 나의 주변에 무책임하게 난무하고 있다”고 자신의 사고에 대한 갖가지 의문을 지적했다.

우즈는 “이번 사고의 유일한 책임자는 바로 나이다”며 이전 부인과의 불화에 의한 원인제공을 감싸면서 “내 아내 엘린은 내가 사고로 위기에 처했을 때 용감하게 행동했으며, 나를 도운 첫번째 구조자이다, 그 이외의 모든 주장들은 모두 거짓이다”며 불화에 의한 사고 발생설 등을 모두 일축했다.

우즈의 이같은 서면 언급은 지금까지 경찰에 진술하도록 했던 3번의 일정을 모두 연기한 끝에 이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