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내달 3일부터 예산심사 착수
예결위,내달 3일부터 예산심사 착수
  • 유승지기자
  • 승인 2009.11.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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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예산...한"유지",민"삭감" 진통 불가피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다음달 2일 예산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3일부터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 일정에 착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대통령이 4대강 사업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4대강 예산 삭감을 놓고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예결위 김광림 간사는 27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예결위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 고 말했고, 이시종 간사도 “예결위 일정이 공청회부터 시작되는 것이니까 실질적으로 예결위가 가동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점에서 4대강 예산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예산심사가 더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산안 심의의 첫 관문은 이번주부터 4대강 예산 심사를 벌일 국토해양위인데 모레쯤 예산결산소위를 열어 4대강 예산 3조 5000억 원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예결위가 시작되더라도 한나라당은 3조 5000억원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1조원으로 삭감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