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소아암 환아 지원 앞장
우본, 소아암 환아 지원 앞장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5.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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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와 돌봄 위해 7억원 지원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마음이음 한사랑의 집' 개소 1주년 기념행사를 하고 올해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와 돌봄을 위해 7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인환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과 박종석 우체국공익재단 이사장, 이중명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또 어린이 대통령으로 불리는 키즈 콘텐츠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방에 거주하며 서울 대학병원 등으로 장거리 통원 치료에 불편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 편의를 위해 치료 기간에 가족들과 함께 머물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소아암 환아 지원 사업을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왔다.

기존 종로구 혜화동과 서대문구 신촌에서 운영 중인 한사랑의 집 2개소 외에 지난해 5월 새롭게 문을 연 한사랑의 집은 소아 환자의 특성상 가족 돌봄이 중요하고, 질병 치료 이외에 심리 치료 및 학습 등 통합 프로그램이 필요함에 따라 숙박은 물론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연면적 1523㎡ 지상 2층 규모의 한사랑의 집은 가족별로 숙박할 수 있는 독립형 숙소 13실과 놀이 공간·건강회복 공간·커뮤니티 공간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교통편의를 위해 주요 병원을 경유하는 한사랑의 집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지난해 총 3개소 한사랑의집에서 약 1000여명의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숙소와 시설을 이용했으며 생활 형편이 어려운 환아 가족에게는 치료비 3억7300만원도 지원했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소아암과 같은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과 가족들이 한사랑의 집에 머물면서 치료와 회복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