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5913억 규모 LNG운반선 2척 수주
삼성重, 5913억 규모 LNG운반선 2척 수주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5.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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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간 1조4500억 계약…올해 수주목표 38% 달성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5913억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 8600억원 규모 LNG운반선 3척 수주에 이어 이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며 이틀 간 1조4500억원의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누계 수주실적을 33억달러까지 끌어올리며 올해 수주 목표 88억달러의 38%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관계자는 “현재 LNG운반선 시장은 전세계 LNG 생산량 증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교체수요 증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LNG 해상 물동량 확대 기대감 등이 신규 수요를 더욱 자극한다”며 “또한 조선사들의 도크(건조슬롯)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LNG운반선의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조선해운시황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신조선가는 2020년말 1억8600만 달러에서 지난 4월 기준 2억24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