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 13일간 혈전
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 13일간 혈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5.1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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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후보자 선거운동이 19일 본격 시작된다. 

총 2324개 선거구에 출마한 7616명 후보는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표심잡기에 힘을 쏟는다. 

후보자들은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연설과 대담, 선거공보물 발송, 신문·방송 광고, 현수막 게시 등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릴 수 있다. 

전화나 문자메시지, 이메일, SNS를 통한 지지 호소도 가능하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22일 만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집권 초반 정국 향배를 가를 풍향계로 평가된다. 

국민의힘은 여당으로 치르는 첫 선거에서 승리해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17개 광역단체장 중 과반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영남권 5곳과 서울·충북 등 7곳은 확실하게 이길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대전·세종·충남·강원 등 접전 지역에서 2곳 이상 건진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를 설욕하고 존재감을 살리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8곳 승리를 목표로 한다. 

호남과 제주, 세종은 우위를 달리고 있다고 보고 경기·인천·강원·충남 중 3곳에서 이기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는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는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동시 출격해지난 대선의 연장선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미니 대선'이라고도 불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경기지사 승패도 관전 포인트다.

안철수, 이재명 후보가 각각 김은혜, 김동연 후보와 러닝메이트를 형성한 구도로 경기지사 선거 결과에 따라 대선 차기 주자들의 정치적 운명도 좌우될 전망이다. 

한편 22일 투표안내문·선거공보가 발송되고 27~28일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선거비용 보전 청구는 6월13일까지며, 비용 보전은 7월29일까지 완료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