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선수 차유람이 13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차유람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 참석해 "입당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내가 사회에서 받은 사랑과 관심을 나누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입당을 알렸다.

차유람은 "지난 20년 넘게 당구선수로 활동하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자 작은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정부 역할이 중요하단 점을 느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5년 기원이 자유로운 후원을 못받아 전 분야에서 엘리트 선수 육성이 정체됐다"면서 "코로나19 집합금지 조치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들은 생존 위협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모습을 현장서 보면서 고난을 감당하는 문화체육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면 좋겠단 생각을 참 많이 했다"며 "아이 키우는 엄마이자 여성, 스타트업 창업가 목소리도 마찬가지"라며 "누가 대신하면 좋겠지만 누군가를 돕기 위해 나라도 목소릴 내야겠단 맘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차유람은 "부족하지만 상처받은 문화체육인, 여성 사업가 대변을 위해, 새정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지방선거) 선대위에 차유람씨를 특보로 모시게 됐다"며 "차유람씨 말대로 문화 체육계의 여러 현안을 다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차유람은 6.1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특보로 활동하며 청년과 접촉면을 넓히고 유세·홍보 업무를 도울 방침이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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