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딜리버리랩, 식자재 유통 효율화 추진 '맞손'
바로고-딜리버리랩, 식자재 유통 효율화 추진 '맞손'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5.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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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인프라·거점 공유…공간 시너지 기대
바로고와 딜리버리랩의 식자재 유통 효율화 방안 모델. [이미지=바로고]
바로고와 딜리버리랩의 식자재 유통 효율화 방안 모델. [이미지=바로고]

바로고는 식자재 통합 유통 플랫폼 오더히어로의 운영사 ‘딜리버리랩’과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바로고는 딜리버리랩의 사업 모델인 ‘식자재 산업 전반의 성장을 주도하는 상생 플랫폼’에 공감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 식자재 유통 구조는 업체별로 취급하는 식자재가 달라 상점주가 상품 별로 개별 주문해야 한다. 각 발주마다 존재하는 최소 주문금액과 배송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은 물론 수령 시기가 달라 품질 유지에 어려움이 발생한다.

딜리버리랩은 이 같은 고충을 해결하고자 지역 거점을 활용, 식자재를 일괄 수주해 공급한다. 상점주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여러 번에 걸쳐 받던 식자재를 한번에 수령할 수 있다. 중소 유통업체는 상점을 순회할 필요 없이 각 지역 거점에만 입고하면 돼 물류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바로고는 금번 투자 계약 체결 이후 상점주들이 보다 경제적으로 식자재를 주문·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바로고는 지난 4월 사륜 물류 사업을 개시한 만큼 추후 양사 물류 인프라·거점 공유를 통한 공간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바로고는 식자재 품질을 위해 보다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도록 이륜차 인프라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바로고 관계자는 “상점주들의 어려움을 덜고자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