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발사' NSC 긴급회의 개최… "강력 규탄"
'北 탄도미사일 발사' NSC 긴급회의 개최… "강력 규탄"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5.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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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안보리 결의 명백 위반… 조속히 대화 복귀"
"미국 비롯 유관국·국제사회와 빈틈없는 협력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며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과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서훈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며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과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은 서훈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4일 오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회의를 거쳐 "오늘 북한이 유엔(UN)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면서 국제사회의 평화안정 요구에 배치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들은 "정부는 북한이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0일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우리의 굳건한 군사적 대응능력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떤 위협에도 확고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우리 안보 수호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헀다.

또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빈틈없이 협력하면서 필요한 대응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서 안보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원 합참의장으로부터 관련 동향을 보고받은 뒤 정부교체기 우리의 안보태세와 유관국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발사 직후 서 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받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빈틈없이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