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중고차 시장 대기업 진출, 늦었지만 환영"
소비자단체 "중고차 시장 대기업 진출, 늦었지만 환영"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4.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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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워치, "소비자 후생 상승 기대"
서울의 한 중고차 거래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중고차 거래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소비자단체가 현대차·기아의 중고차시장 진출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소비자정책 감시단체 사단법인 컨슈머워치는 29일 논평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1월부터 미뤄왔던 대기업의 중고차 판매 관련 사업조정 권고안을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심의회)를 열어 제시했다. 최종 권고안에 따르면, 판매 개시 시점은 2023년 5월로 1년 유예됐다. 다만 2023년 1∼4월까지 시범 판매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컨슈머워치 측은 “이번 권고안으로 차량 성능 정보에 대한 잘 아는 기업이 중고차를 판매해 소비자들은 중고차에 대한 투명한 정보와 정확한 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게 됐다”며 “당사자 간 거래위주로 중고차 정보에 대한 불신 등이 높높아 결정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비자들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컨슈머워치 측은 “빠른 시일에 판매를 개시해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되기를 바랬지만 1년 유예된 건 아쉬운 점”이라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더 많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과 서비스 향상으로 소비자들의 후생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