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펀드결성' 1분기 최대실적…첫 2조 돌파
'벤처투자·펀드결성' 1분기 최대실적…첫 2조 돌파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4.28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부, 2022년 1분기 벤처투자·펀드결성 실적발표
중기부 로고.
중기부 로고.

2022년 1분기 벤처기업 투자 펀드결성 금액이 최초로 2조원을 돌파하며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벤처기업 투자 펀드결성 금액은 2조827억원으로 종전 역대 최대 실적인 2021년 1분기 1조3187억원 대비 57.9% 증가했다. 1분기 최초 2조원 돌파다.

올해 1분기에만 1402건의 투자가 이뤄지면서 건당 투자 금액은 14억9000만원, 피투자기업 수는 688개사, 기업다 투자는 30억3000만원으로 1분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최근 주력 투자업종으로 부각되는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투자가 704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통·서비스 4291억원, 바이오·의료 4051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분기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중 100억원 이상 투자유치 기업은 역대 최다인 52개사다.

또한 역대 1분기 중 가장 많은 93개 펀드가 2조5668억원을 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05억원 늘어난 수치로 1분기 최초로 2조원을 돌파한 실적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인 1조 4658억원은 1월달 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달 결성 펀드들은 이미 작년에 결성이 약정된 펀드들로 1월달에 조합결성을 마무리한 경우이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1분기에도 투자와 펀드 결성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보수적 투자로 이어지거나 펀드 결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투자생태계가 질적으로도 많이 성장했을 뿐 아니라 벤처투자가 장기투자이고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