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안 농장 '스마트팜' 도입…아파트·오피스텔 연계도 추진
대우산업개발이 햄버거 브랜드 '굿스터프이터리'를 한국에 들여오며 사업 영역을 한 발 더 넓혔다. 굿스터프이터리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즐겨 찾는 햄버거로 유명하다. 내달 문을 여는 서울 강남점은 매장 내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채소 12종을 사용해 신선함을 극대할 계획인데 스마트팜은 앞으로 대우산업개발이 짓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우산업개발 자회사 이안GT는 26일 '굿스터프이터리(GSE)' 서울 강남점에서 브랜드 론칭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햄버거 브랜드 굿스터프이터리의 한국 상륙을 알렸다.
굿스터프이터리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즐긴 햄버거로 알려졌다. 그의 이름을 딴 '프레즈 오바마 버거'라는 메뉴가 있을 정도다. 서울 강남점에서는 프레즈 오바마 버거와 시그니처버거인 '팜하우스 버거' 등 버거 9종과 수제셰이크 5종, 프렌치프라이 3종, 샐러드, 로컬맥주 4종을 만나볼 수 있다.
굿스터프이터리는 '농장은 바로 옆이어야 한다'는 슬로건 하에 지역에서 자란 깨끗하고 신선한 자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남점은 이 슬로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계 최초로 매장 내 스마트팜인 'GT팜'을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버터헤드와 로메인,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등 채소 12종을 재배한다. GT팜은 수직 방식 자연순환 여과 시스템을 적용해 적은 물로 채소를 재배하고 폐수 배출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또 강남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 목적으로 플라스틱 대신 대나무 플레이트를 사용하고 효소를 활용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한다.
이안GT는 내달 1일 시범운영을 시작하는 강남점에 이어 2025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굿스터프이터리 직영 매장 7곳을 오픈할 계획이다.
이미현 대우산업개발 부사장은 "매장 내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채소가 주는 극강의 신선함과 건강한 먹거리를 고객이 오감으로 느끼길 바란다"며 "차후 대우산업개발이 짓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주거 공간에도 스마트팜을 보급해 신선하고 건강한 경험을 생활 속으로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산업개발은 본업인 건설업 외 지난 2013년 베이커리 브랜드 '브리오슈도레', 2020년 '에어데이즈' 마스크 등을 론칭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