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하루 딜레이된 1000p 쓰나미, 원인은 '파월+노무라'
뉴욕 증시 하루 딜레이된 1000p 쓰나미, 원인은 '파월+노무라'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4.23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81.36(2.82%)나 밀렸다(3만3811.40).

이런 하락폭은 2020년 6월11일(1861.82p 하락) 이래 최악의 기록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1.88p(2.77%) 떨어진 4271.78에 마감했으며, 나스닥 역시 335.36p(2.55%) 떨어진 1만2839.29에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의 21일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많다.

긴축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빅스텝도 모자라 자이언트스텝이 연타로 이뤄질 것이라는 논의가 나손다. (사진=연합뉴스)
긴축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빅스텝도 모자라 자이언트스텝이 연타로 이뤄질 것이라는 논의가 나손다. (사진=연합뉴스)

파월 의장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p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이러한 빅스텝을 여러 번 밟을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CNBC도 로스 메이필드 베이더투자회사 전략분석가를 인용, "(파월의 발언이)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지만 정책 측면에서 커다란 변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보도해 노무라식 인식에 후속타를 더했다.

여기에 전날과 달리, 개별 기업들의 부진한 1분기 실적과 향후 실적 전망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해 하루 딜레이된 쓰나미 본편으로 작동했다는 것이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