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국립축산과학원 반송 영통 영흥공원에 이전 식재
수원, 국립축산과학원 반송 영통 영흥공원에 이전 식재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2.04.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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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가 구 국립축산과학원에 있던 반송(盤松) 1주를 수원시 최초 민간공원으로 조성되는 ‘영흥공원’(영통구)에 옮겨 심었다.

18일 옮겨심은 반송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시로 이전하고(1969년 4월), 이듬해 당시 국무총리였던 정일권총리가 방문했을 때 기념식수로 심었다.

국립축산과학원이 2015년 전북 완주로 이전한 후 종전부지에 남아있었다. 수령은 60년 이상이고, 높이 4.5m, 수관폭(樹冠幅)은 8m다. 조경적으로 가치가 있는 우량 수목이고, 역사성·희소성도 있지만 이식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지금까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지 못했다.

시는 가치가 높은 명품 반송을 의미 있는 장소에 옮겨심을 방안을 고민했고, 한국농어촌공사·영흥공원 민간사업자(천년수원)와 협의해 시 최초의 민간공원인 영흥공원에 식재하기로 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