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홍삼,해외시장 개척'잰걸음'
진안홍삼,해외시장 개척'잰걸음'
  • 진안/송정섭기자
  • 승인 2009.11.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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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상환 씨에스타워에 진안삼 현지법인 설립
진안군(송영선 군수)이 진안 홍삼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국내 대도시 공략에 나선데 이어 지난 16일 세계 무역 및 물류의 중심이자 국제인삼 유통시장의 척도인 홍콩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특히 홍콩 진출을 발판 삼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권과 중국 등 신규 수출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진안 삼 홍콩 현지법인 한국 진안 삼 유한공사'가 16일 현지에서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송영선 군수, 최경호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장, 이형주 홍삼연구소장, 문병연 전북인삼농협조합장, 진안지역 홍삼가공업체와 홍콩총영사관 석동연 영사, 강봉환 홍콩한인회장, 이병욱 홍콩상공인회장, 홍콩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약재상들이 밀집한 홍콩 상황의 씨에스타워빌딩 2층 100㎡ 사무실에 둥지를 튼 진안 삼 유한공사는 홍콩 교민과 현지주민들에게 진안 홍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바이어들에게 전시 판매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군은 홍콩 시장 공략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초기 진안삼 마크를 부착한 완제품형태로 홍삼(뿌리삼)을 수출하고 향후 바이어들의 요구에 따라 수출 품목을 다양하게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한해 2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목표액을 상향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송 군수는 "한국 홍삼이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외국에서는 고려인삼을 위조해서 판매할 정도로 고려인삼의 명품 이미지는 여전히 강하다"며 "국제 시장에서 통하는 명품 홍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국가별 기호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