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구자열 "수출입 물류 불확실성 확대…지원 부탁"
무협 구자열 "수출입 물류 불확실성 확대…지원 부탁"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4.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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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항·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방문·현장 애로 청취
한국무역협회 로고.
한국무역협회 로고.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수출입기업 애로 해결에 나섰다.

무역협회는 구 회장이 14일부터 이틀 간 부산·경남지역 수출입 물류지원 현장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의 이번 수출입 물류 현장 행보는 지난 1월 인천 대한항공 화물터미널 방문과 2월 포항 포스코 화물터미널에 이은 3번째다.

무역협회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물류난으로 우리 기업들이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선사·항공사·대기업과 협력해 ‘긴급 수출물류 지원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무역협회는 SM상선과 지난해 6월 업무협약을 맺은 뒤 올해까지 25회에 걸쳐 총 200여개 기업에게 선복을 지원했다.

구 회장은 이날 부산 신항에서 SM상선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수출입 물류 지원 현장을 찾았다.

구 회장은 박기훈 SM상선 대표를 만나 “수출 중소기업들의 물류애로 해소를 위한 SM상선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올해 들어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상하이 봉쇄 등으로 수출입 물류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는 만큼 우리 기업들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찾아 신규 선박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안정적인 선박 공급에 힘써달라며 업계 의견을 전달했다.

구 회장은 오는 15일 부산·경남지역 수출기업들을 만나 수출과 기업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박천일 한국도심공항(CALT) 대표는 “최근 수출기업들이 선박 부족으로 인한 애로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 물동량과 관계없이 신규 선박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