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4차 접종, 60세 이상 연령층으로 확대”
정부 “백신 4차 접종, 60세 이상 연령층으로 확대”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4.13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수 관리를 위해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 연령층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4차 접종은 요양병원 입소자 등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도 4차 접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해외 4차 접종 동향과 전문가들의 접종 효과 분석 등을 토대로 이 같은 계획을 수립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감소세는 더딘 점도 ‘4차 접종’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4차 접종 계획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층은 추가 접종을 받게 될 전망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접종완료자의 중증화율은 약 31분의 1로 줄어든다. 사망률 역시 17분의 1로 낮아진다.

지난 2월부터 전국 요양병원·시설과 면역저하자 등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이 이뤄져 왔지만 연일 세자릿수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권 1차장은 예방 접종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방어수단”이라며 접종을 독려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