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한국전력, 요금 올려야 되지만 기대 제한적"
하나금융투자 "한국전력, 요금 올려야 되지만 기대 제한적"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4.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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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한국전력에 대해 원자재 가격 인상 국면에서 요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기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며 “연료비 연동제 시행 이후 하락한 연료비 조정단가가 정상화되면서 매출은 회복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적자 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4월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 인상도 이익 체력이 정상화되기에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아시아 LNG 가격은 여전히 높고 최근 유연탄 가격도 우상향하는 국면에서 실적에 도움이 될 수단은 전기요금 인상 외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 연구원은 “올해 총괄원가 산정 이후 연간 적자 규모를 만회할 만큼 기준연료비를 인상할 수 있으면 문제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공공요금에 대한 정책적 민감도를 감안하면 기대할 부분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