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한상민 삼성重 파트장 수상
'4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한상민 삼성重 파트장 수상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4.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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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배 윈텍스 대표, 엘라스토머 타성원단 개발 공로
한상민 삼성중공업 파트장(왼쪽)과 고인배 윈텍스 대표(오른쪽).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상민 삼성중공업 파트장(왼쪽)과 고인배 윈텍스 대표(오른쪽).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4월 수상자로 한상민 삼성중공업 파트장과 고인배 윈텍스 대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한상민 삼성중공업 파트장은 최적 설계 지능형 시스템 ‘SIDOS’를 개발하고 선박 의장품 지지구조 설계에 적용해 한국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 파트장은 구조해석과 최적설계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세계 최고 성능의 딥러닝 기반 구조해석 시스템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2만여개 해양 사업 의장품 지지구조를 최적화하고 설계에 반영돼 3년간 35억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한 파트장은 “조선·해양공학 기술에 최신의 데이터 기반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고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인배 윈텍스 대표는 국내 첫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탄성 원단·폐기물 절감형 원단 공정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원단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무가구·신발용 원단은 강도, 탄력, 통기성이 동시에 필요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이 집약된 원단이 요구된다. 고 대표는 고무의 탄력성과 플라스틱 강도를 가지는 엘라스토머 탄성 원단 개발로 기업 연평균 수출액을 30% 이상 증가시키는 성과를 냈다. 또한 재활용 원사를 활용한 원단 제작 기술과 공정 폐기물 저감 기술 개발을 통해 원자재 손실을 10% 이상 절감했다.

고 대표는 “차별화된 직물과 친환경 원단 신제품 개발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탁월한 성능을 가진 신제품 개발로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