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LX판토스, 대륙철도 활용 화물 운송 '맞손'
무역협회-LX판토스, 대륙철도 활용 화물 운송 '맞손'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4.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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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R·TCR 활용 화물 선적·운임 할인 서비스 제공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왼쪽)과 최원혁 LX판토스 대표(오른쪽)가 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중소기업 유럽 복합운송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행사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무역협회]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왼쪽)과 최원혁 LX판토스 대표(오른쪽)가 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중소기업 유럽 복합운송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행사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무역협회)는 유럽 수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선다.

무역협회는 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LX판토스와 ‘중소기업 유럽 복합운송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제재 등 유럽 수출입 물류 리스크 확대에 따른 것이다.

무역협회는 LX판토스와 협력해 해상과 철로를 연계한 복합운송 서비스로 유럽향 화물운송을 지원한다. 이는 화물을 러시아·중국까지 해상으로 운송하고 열차로 환적한 다음 시베리아횡단철도(TSR)·중국횡단철도(TCR)를 활용해 동유럽까지 운송하는 방식이다.

LX판토스는 국내 최다 유럽·독립국가연합(CIS)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올해 말까지 매주 3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내외 선복을 중소기업 전용으로 마련한다. 운임은 10∼15% 가량 할인해 제공한다.

LX판토스가 개발한 ‘판토스 나우(PANTOS NOW)’를 활용하면 운송 예약, 실시간 위치 추적, 도착 예정시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하형 LX판토스 철도사업담당은 “이번 사업이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봉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유럽 수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내 물류·무역업계 간 상생 분위기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