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면 농작물 공정육묘장에서는 백령면 벼 재배면적 551ha 중 14%에 해당하는 약 76.7ha 규모에 필요한 모판 2만3000상자를 오는 8일을 시작으로 5월 말까지 벼 육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벼 모판 공급은 벼 재배면적이 2ha이하의 소규모 농업인, 70세 이상 고령농업인, 여성농업인 및 영세농업인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며, 중묘(30일모) 기준으로 공급가격은 상토 및 종자를 농업인이 가져오는 조건으로 2500원에 공급되고 상자 반납시 상자 당 1000원을 되돌려 줄 예정이다.

본 육묘에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13일간 시험육묘를 실시해 벼 육묘시 발생 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하고 농기계 및 시설 장비 점검을 마쳤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옹진군 농촌노동력 고령화에 따라 종묘생산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고품질 옹진자연 쌀 생산·공급을 위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백령면 농작물 공정육묘장 기반시설 신축을 완료했다.  

우량묘 생산·공급을 위한 농작물 종묘생산 시설 설치를 위해 사업비 23억4000만원을 투입해 공정육묘장 1동(1092㎡), 경화장 1동(6083㎡)과 창고 1동(378㎡)을 설치하고, 공정육묘장 운영에 필요한 온탕소독기, 상토자동공급기, 일괄파종기, 육묘상자 정렬기 등 묘판생산을 위한 농기계 11대와 육묘용 대차·선반, 묘판상자 3만장 등 벼 육묘에 필요한 농자재를 확보했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량한 종묘 생산 및 공급으로 벼농사의 안정적인 영농기반 조성, 농가소득 증대, 농촌노동력 절감으로 농업인이 편안한 풍요로운 옹진농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옹진/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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