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4차 접종, 고령층 예방효과 4~8주"
"화이자 백신 4차 접종, 고령층 예방효과 4~8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4.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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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4차 접종의 고령층 감염 예방 효과가 나타나는 기간은 4~8주에 그친다는 이스라엘 연구진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등이 참여한 연구진이 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6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구진은 이스라엘 보건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월3일 이전까지 2번째 부스터샷(4차 접종)을 맞지 않고 코로나에 감염되지도 않았던 60세 이상 고령층 125만명의 감염·중증진행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부스터샷을 한 번만 맞은 집단(3차 접종자)과 두 차례 맞은 집단(4차 접종자)의 코로나 감염·중증진행 위험은 차이가 있었다. 

4차 접종자가 코로나에 감염되는 비율이 접종 후 4주까지 3차 접종자의 절반에 그쳤다. 

이런 감염 예방효과는 이후 감소해 8주가 지나면 3차 접종자와 차이가 없는 감염 비율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를 들며 "확진을 따진다면 실제로 4차 접종은 효과가 단기적일 뿐이고 절대적 이익도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파악했다. 

중증진행 예방 효과는 이보다 길게 유지됐다. 3차 접종자의 중증진행 비율은 2번째 부스터샷 접종 후 4주차를 기준으로 4차 접종자의 3.5배에 이르렀다. 접종 후 6주차에는 4.3배로 차이가 벌어졌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