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당선인 측 "취임식, BTS 공연 논의 중"
윤당선인 측 "취임식, BTS 공연 논의 중"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4.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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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외관 보다는 내실 중시"
"국민이 하나 되는 취임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간사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간사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다음달 10일 열리는 취임식에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준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5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BTS가 공연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것도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외관보다는 내실에 좀 중점을 두라' 이런 말씀이 있었기 떄문에 지금 그런 방향으로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임식은 여러 가지 방송과 방향이 되기 떄문에 국민이 하나가 되는 취임식, 그리고 국민의 축복 속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걸 축하하는 모습으로 가야 될 것"이라고 큰 틀을 알렸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취임사"라며 "취임사는 윤석열 정부 5년의 국정 철학과 가치, 비전을 잡는 부분이어서 사실 많이 부담되고 긴장되고 사실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미래지향적이고 국민이 함께하고 참여하는 그런 국정 운영을 하겠단 방향으로 취임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외국에서 깜짝 사절이 오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국빈 현직 정상들에 대해서는 오늘 초청을 안 하는 것이 외교 관례라고 그런다"라면서 "아직 어떤 분이 오신다는 말씀을 드리긴 어렵다. 될 수 있으면 뜻 있는 상징성 있는 분들이 오시면 우리 취임식을 더 빛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2일 BTS 소속사 '하이브'를 찾아 문화, 예술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