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강세·상하이 봉쇄 연장에 하락
[국제유가] 달러 강세·상하이 봉쇄 연장에 하락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4.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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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101.96달러 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미 달러 강세와 중국 상하이 봉쇄 연장에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2달러(1.3%) 하락한 배럴당 101.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원유는 0.89달러(0.8%) 하락한 배럴당 106.6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 4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국내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떨어진 1212.7원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는 원화 가치 하락으로 석유를 가격 비싸게 만든다.

짐 리터부시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 사장은 "오늘의 초기 달러 약세는 오늘의 유가가 다시 하락하는 추가적인 자극을 제공하는 데 점차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 연장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은 2600만 인구에 달하는 상하이 봉쇄조치를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했지만 이날 코로나19 폭증으로 연장을 발표했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와 관련해 석탄 수입 금지와 함께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제안했다. 

독일 외무장관은 석탄 금지에 이어 석유, 가스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동맹국들은 지난주 두 번째 전략적 비축유 방출에 합의했다. 

로버트 야거 미즈호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는 "전략적 비축유에서 1억8000만배럴의 원유를 방출하려는 미국의 계획이 현재와 나중의 원유 선물 간의 스프레드를 좁혔다"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