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긴축 우려·국채금리 급등에 항복
뉴욕 증시, 긴축 우려·국채금리 급등에 항복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4.06 0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성향 당국자 발언에 뉴욕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0.70p 하락한 3만4641.18로 마감했다.

미 연준의 긴축 발언에 뉴욕 증시가 크게 동요했다. 유동성을 대거 흡수하려는 미 연준의 정책이 속도를 낼 경우 자산시장은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미 연준의 긴축 발언에 뉴욕 증시가 크게 동요했다. 유동성을 대거 흡수하려는 미 연준의 정책이 속도를 낼 경우 자산시장은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52p 밀렸고(4525.12), 나스닥도 전장 기준 328.39p 내린 1만4204.17로 거래를 마쳤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연준의 공격적 긴축을 예고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연준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면서 "이르면 5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를 빠른 속도로 축소하기 시작하고 금리를 연속으로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금리와 30년물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했다. 전날에는 국채금리 불안 요소에도 증시가 강하게 방어에 성공했지만, 연이은 금리 악재에 긴축 정책의 매파적 드라이브라는 충격파가 더해진 상황이라 이날은 증시가 크게 동요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