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킬러’ 양용은, 멀어진 우승컵
‘타이거 킬러’ 양용은, 멀어진 우승컵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11.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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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오픈 3R 공동10위… 맨서니 강 공동 57위
‘타이거 킬러’ 양용은이 ‘톱 10’은 지켰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은 14일 홍콩의 홍콩GC(파70. 6681야드)에서 열린 UBS홍콩오픈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 공동10위로 내려앉았다.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개최한 이 대회에서 공동7위로 대회 셋째 날 경기를 시작한 양용은은 버디 5개를 잡고도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범해 공동10위에 가까스로 이름을 올렸다.

더욱이 하루 동안 7타를 줄이고 단독선두가 된 그레고리 부르디(27. 프랑스)가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또 한번의 우승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지게 됐다.

전반 라운드에 버디 1개 보기 2개를 기록한 양용은은 후반 라운드 첫 홀인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어진 11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다시 한번 미끄러진 양용은은 13번과 15번, 16번 홀에서 버디로 뒤늦게 만회하고 ‘톱 10’을 지켰다.

공동22위에서 경기를 시작한 재미교포 앤서니 강(37)은 4타를 잃고 중간합계 2언더파 209타 공동57위까지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