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달장애인들의 직업훈련을 지원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경북 포항 명도학교에서 VR직업훈련센터 개관식을 진행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이날 개관한 명도학교 VR직업훈련센터를 시작으로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광양시 햇살학교와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총 4곳에 문을 열고 직업훈련 인프라 구축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발달장애인들은 VR직업훈련센터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개발한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 VR기기는 다양한 센서로 교육생이 과제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자동으로 분석한다. 교육생은 즉시 실무에 투입 가능한 수준까지 숙련도를 높일 수 있다.
올해 교육은 포항과 광양지역 40세 이하 취업희망 발달장애인 240여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총 7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과정이 종료되면 지역 내 장애인 채용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추천하는 등 지원을 이어간다.
천성현 포스코1%나눔재단 실장은 “기존 강의 방식의 교육으로는 반복 실습이나 안전한 학습시설 확보 등 제약이 있어 발달장애인들의 직무숙련도를 효과적으로 높이기 어려웠다”며 “이번 VR을 활용한 직업훈련 사업이 많은 발달장애인들의 취업문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희망날개’ 사업 △장애 예술인의 대중화를 지원하는 ‘만남이 예술이 되다’ △장애인 돌봄시설을 개선하는 ‘희망공간’ 등 다양한 장애인 자립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