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최대 현안인 경제·안보 이슈를 정교하게 다룰 줄 아는 '일하는' 총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한덕수 전 총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두루 요직을 거쳤다.
지난 2007년 이미 총리 후보자로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무난히 통과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과는 10여 년 전 주미대사 시절 한 차례 조우한 바 있다.
최근에는 지난 2월10일 재경 전북도민회 신년 인사회에서 한 테이블에 앉았다.
한 전 총리는 신년 인사회에서 노무현 정부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던 경험을 회고하며 "이렇게 굉장히 힘든 일은 대통령의 어젠다로 해야 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당선인은 2월5일 방문했던 제주 해군기지 얘기를 꺼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단한 결단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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