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송호성 "글로벌 EV 인프라 구축해 경쟁력 제고"
기아 송호성 "글로벌 EV 인프라 구축해 경쟁력 제고"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3.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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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정의선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송호성 기아 사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7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하는 모습. [사진=기아]
송호성 기아 사장이 29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7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하는 모습. [사진=기아]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EV) 인프라 구축을 통해 브랜드와 연계한 EV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29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78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3대 경영 전략으로 △미래 사업 전환 △소비자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를 내세웠다.

송 사장은 미래 사업에 대해 “잠재고객 발굴과 협업을 추진하는 등 PBV 사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커넥티비티 영역에서는 커넥티드 전략을 정교화하고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 수익모델 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중심 경영에 대해선 “소비자와 브랜드 기반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글로벌 브랜드 포지셔닝을 공고히하겠다”며 “데이터 기반 CRM 체계 구축, 디지털 리테일링 확산, 오프라인 브랜드·고객 체험 강화를 통해 옴니채널에 기반한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기본 내실 강화와 관련해 “시장 수요에 기반한 질적 판매 성장을 이루기 위해 장기 대기고객 관리를 강화하고 반도체 공급 정상화와 연계해 판매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외 시장별 전략에 대해 선진 시장의 EV 브랜드 이미지, 신흥 시장의 지속 성장 기반, 중국 시장에서 정상화 기반 구축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송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또 신현정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와 김동원 고려대학교 경영대 교수가 각각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기아는 이날 주총에서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80억원으로 100억원으로 상향했다. 지난해 기말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전년대비 2000원 상향된 3000원으로 정했다.

기아가 29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78기 정기 주주총회 전경. [사진=기아]
기아가 29일 서울 서초구 기아 본사 2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제78기 정기 주주총회 전경. [사진=기아]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