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교수 신임 사외이사…첫 여성 임원 발탁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장 부회장 주도 하에 동국제강 친환경 철강 체제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동국제강은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본사에서 제6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전략으로 친환경 철강 체제 전환을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은 탄소배출량 절감에 탁월한 ‘전기로’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회사로 친환경 시대에 적합한 강점을 지녔다”며 “전기로 기술 고도화, 친환경 컬러강판 생산공정 구축, 친환경 제품 확대 등 미래 철강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신용등급을 상향시켜 신뢰받는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안전과 환경 부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동국제강은 △2021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을 의결하고 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을 승인했다.
동국제강은 신임 사외이사로 박진우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박 교수는 동국제강 첫 여성 임원이다. 박 교수는 기술 분야 전문가로 동국제강의 철강 본원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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