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5년간 대통령 직무 '잘할 것' 55% vs '잘못할 것' 40% 
尹당선인, 5년간 대통령 직무 '잘할 것' 55% vs '잘못할 것' 40%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3.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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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긍정' 44% '부정' 51% 
靑 용산 이전 '반대' 과반 이상… 尹 "의미 없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향후 5년간 대통령 직무에 대해 과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향후 5년간 대통령 직무에 대해 응답자 가운데 55%가 '잘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잘못할 것'이는 부정평가는 40%였다.

이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로 집계됐다.

다만 윤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청와대 용산 이전'에 대해서는 부정 여론이 과반 이상으로 높게 드러났다.

'청와대 집무실 용산 이전 방침'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53% 응답자는 '청와대 유지'라고 답변했다. 

'용산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은 36%로 나타났다. '모름·응답거절'은 10%로 기록됐다.

윤 당선인은 전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집무실 이전 관련 여론조사에 대해 "몇 대 몇 조사는 의미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여론조사 기관, '의문에 1패'다. 여론조사에 응답한 국민들은 어리둥절할 것"이라며 "여론조사는 국민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척도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윤 당선자는 집무실을 옮기는 취지를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했다"며 "여론조사를 의미없다고 하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어떻게 듣고, 어떻게 소통하겠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