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신한지주 자사주 소각, 업계 주주환원 확대 유도"
NH투자증권 "신한지주 자사주 소각, 업계 주주환원 확대 유도"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3.2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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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금융그룹)
(사진=신한금융그룹)

NH투자증권은 신한지주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업계 전반적인 주주환원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25일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신한지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이번 매입·소각 규모는 KB금융과 같은 규모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별도 자사주 매입 없이 보유 자사주를 소각한 KB금융과는 달리 신한지주는 자사주의 매입과 소각을 동시에 진행, 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에 대한 대내외 여건이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신한지주는 전일 보통주 378만주(1500억원 규모)에 대해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0.7% 규모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다른 금융지주도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전망"이라며 "즉 업계 전반적인 주주 환원 확대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측은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예정으로 양호한 실적에 주주 환원 확대까지 더해지면서 신한지주의 투자 매력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며 "2022년 PBR은 0.45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말했다.

또 정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올해 1 분기 예상 지배순이익은 1조237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 금리 상승 효과로 NIM 개선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가계 신용대출은 부진하겠지만 주담대 및 기업대출은 호조가 예상되고 코로나19 금융지원 연장으로 충당금 부담도 크지 않아 Credit cost는 0.22%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