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대-삼성중공업 전문 설계업체 쏘테크, 인력양성 산학협약
서라벌대-삼성중공업 전문 설계업체 쏘테크, 인력양성 산학협약
  • 최상대 기자
  • 승인 2022.03.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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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설계분야 전문인력 고용창출, 서라벌대학교 위상제고
(사진=서라벌대)
(사진=서라벌대)

경북 경주 서라벌대학교는 24일  정두환 서라벌대 총장과 하태민 쏘테크(주) 대표이사, 임봉석 삼성중공업(주)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력양성에 대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쏘테크(주)는 삼성중공업의 조선 설계를 대부분 맡아서하는 조선 설계 전문업체로서, 산학협약을 통해 앞으로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하고, 지역대학의 신입생 유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정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칭 “글로벌 조선기술 사관학교”를 만들고, 기술 맞춤형 창업교육, 현장실습을 통해 조선 해양설계 교육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산학협약의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력양성방법으로 글로벌 조선기술 사관학교를 통한 단기과정, 조선 해양설계 주문식 학과를 통한 학위과정으로 구분, 추후 에는 국제교육원까지 만들어 외국 유학생의 인력양성과 취업도 추진한다는 것이다.

먼저 맞춤형 양성 교육의 기대효과로는 선발 및 초기 경력자의 조직적응에 따른 비용 절감, 조직문화, 사내시스템에 대한 조기 적응에 따른 조기 퇴사율 감소 효과,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한 교육 기간 절감효과, 취준생, 경단녀, 퇴직자 교육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설계인력제공, 조선 해양 플랜트 관련 조선소, 기자재업체 기업들의 현장 맞춤형 인력공급으로 관련 산업에서의 인력 수급에 기여, 현장실습 후 입사와 연결하는 맞춤형 교육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교육 인원에 대한 70% 이상을 쏘테크(주)로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소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로벌 조선기술 사관학교 학생선발은 서류전형60% 면접시험 40%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쏘테크(주)에서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신입생 선발 참여(면접관 위촉), 기업 특화 기술교육 제시 등을 하기로 했다.

서라벌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인력 양성을 통한 대학의 위상과 홍보 효과에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모집이 힘들어진 대학에 특성화된 맞춤형 주문식 학과를 통한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에서는 다소 생소한 조선 설계라는 단어가 앞으로 어떠한 센세이션을 불러올지 서라벌대학교와 쏘테크(주)의 협업에 귀추가 주목된다.

choisang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