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퇴임 후 제네시스 G80 전기차 지원받기로
문대통령, 퇴임 후 제네시스 G80 전기차 지원받기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3.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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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전직 예우받는 대통령 될 듯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지난 2021년 10월 6일 청와대 경내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생산된 경형 SUV 캐스퍼를 인수하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지난 2021년 10월 6일 청와대 경내에서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생산된 경형 SUV 캐스퍼를 인수하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 전기자동차를 탄다. 

23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된 행정안전부 '전직 대통령 지원차량 구매(리스) 계약' 입찰 공고를 보면 문 대통령은 퇴임 후 48개월 동안 제네시스 G80 전기차 2022년형을 지원받는다.

퇴임한 대통령이 전기차를 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 차량 리스 비용은 212만7400원이며, 총 1억211만5200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보험료 등은 문 대통령 측에서 예우보조금으로 지원되는 차량 유지비로 납부할 예정이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은 퇴임 후 사무실과 차량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오는 5월 임기를 마친다면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 가운데 유일하게 전직 예우를 받는 대통령이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임 중 탄핵으로 불명예 퇴임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서 예우를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