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전직 예우받는 대통령 될 듯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 전기자동차를 탄다.
23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된 행정안전부 '전직 대통령 지원차량 구매(리스) 계약' 입찰 공고를 보면 문 대통령은 퇴임 후 48개월 동안 제네시스 G80 전기차 2022년형을 지원받는다.
퇴임한 대통령이 전기차를 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 차량 리스 비용은 212만7400원이며, 총 1억211만5200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보험료 등은 문 대통령 측에서 예우보조금으로 지원되는 차량 유지비로 납부할 예정이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은 퇴임 후 사무실과 차량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오는 5월 임기를 마친다면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 가운데 유일하게 전직 예우를 받는 대통령이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임 중 탄핵으로 불명예 퇴임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서 예우를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ga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