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국내 최대 '망 중립 데이터센터' 이달 착공
현대건설, 국내 최대 '망 중립 데이터센터' 이달 착공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3.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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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확장 대응 설계 적용…내년 준공 예정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용인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조감도.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에서 국내 최대 규모 망 중립 초대형 데이터센터 '퍼시픽써니' 공사를 이달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용인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는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퍼시픽자산운용이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와 신한금융투자 등으로부터 828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센터는 지하 4층~지상 4층 연면적 9만9070㎡ 규모로 조성된다. '완벽한 네트워크 중립'을 목표로 어떤 통신사업자에게도 국한되지 않는 중립적 네트워크 환경과 연결 서비스를 입주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IT 장비의 급격한 확장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기둥 간격을 조정한 설계를 적용해 데이터홀마다 약 1000개의 랙 배치가 가능하다. 또 랙당 10kW 이상 고집적 전산실 환경을 제공해 고성능 컴퓨팅을 구현하는 업체들의 요구를 충족할 예정이다.

용인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는 내년 준공 예정이며 LG CNS가 센터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시공 부문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