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우크라 난민에 긴급구호 성금 20만달러 전달
신한금융, 우크라 난민에 긴급구호 성금 20만달러 전달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2.03.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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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거주지 및 긴급 생필품 지원
(사진=신한금융그룹)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위해 20만달러(2억5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 성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함께 국내 민간단체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 지역의 아동‧여성 피난민 2만4000명을 위한 임시 숙소와 식량 및 위생용품 등의 긴급 생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도시의 주요 시설 파괴로 전기와 물 등 필수 물자와 의료용품을 포함한 생필품의 공급이 차단돼 있다. 이에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폴란드나 루마니아 등 인근 국경 국가로 피난을 떠나고 있다.

유엔은 이번 사태로 4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난민의 절반에 가까운 150만명의 어린이들이 기본적인 교육은 물론 생계 및 의료 지원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긴급구호활동을 통해 전쟁으로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7일부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금 분할 상환 유예와 만기 연장, 최고 1%포인트(p) 대출금리 감면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