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서 매출 1위
화웨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서 매출 1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03.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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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바탕 1위 수성, 중국 외 지역선 점유율 18%
MWC 2022 화웨이 부스.[사진=화웨이]
MWC 2022 화웨이 부스.[사진=화웨이]

화웨이가 글로벌 무선 통신장비 시장에서 선두를 지켰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델오로 그룹(Dell’Oro Group)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28.7%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점유율 15%를 기록한 에릭슨이 차지했고 이어 노키아(14.9%), ZTE(10.5%), 시스코(5.6%), 삼성(3.1%), 시에나(2.9%) 순으로 나타났다.

델오로 그룹은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글로벌 시장에서 위축됐지만 중국 현지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1위 자리를 유지했다고 내다봤다.

다만 화웨이는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점유율 18%를 기록하며 20% 수준인 에릭슨, 노키아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화웨이는 통신 분야 선도 혁신제품 등으로 글로벌 통신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MWC바르셀로나2022에선 이동통신사업자의 고품질 친환경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솔루션도 다수 선보였다.

특히 화웨이는 △글로모 어워즈(GLOMO)의 ‘최고의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 부문 △세계 TD-LTE 통신사업자연합회(GTI)의 ‘모바일 기술 혁신상’과 ‘우수상’등 3관왕을 수상했다.

한편 델오로 그룹은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규모가 지난해 4분기에만 2% 성장했고 2021년 한 해 동안 7% 성장률을 보이는 등 4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및 광대역 액세스 부문에선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다. 올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성장률은 4%대로 전망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