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인수위 기획조정위원, 추경호·이태규·최종학"
安 "인수위 기획조정위원, 추경호·이태규·최종학"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3.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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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운영 계획 수립·활동 지침 마련"
"추·이 '전략·기획통', 최 '회계 전문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서울대 최종학 교수를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으로 임명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수위 운영이나 국정 비전과 철학, 국정과제 등은 세 분이 함께 논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실무 조정이나 관장에 있어 경제 분야는 추 의원이, 비경제 분야는 이 의원이 담당한다"면서 "이미 국회 상임위원회 의정활동이나 기타 정책기획 역량 등을 통해 대표적인 정책통이나 기획통으로 충분히 평가받은 분들"이라고 인선 배경을 전했다.

최 교수를 선정한 이유로는 "의미 없던 숫자에서 무궁무진한 정보를 읽어내는 능력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서 "기업 및 정부의 정책과 법률에 실제 반영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숫자로 경영하라' 시리즈 저자로 유명한 회계 전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교수께서 국가 재정을 들여다보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에 통찰력을 발휘해 윤석열 정부가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묘수를 함께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숫자에만 능한 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도 많이 쌓았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이나 비전을 블렌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길 바라며 모셔왔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기획조장분과 인선을 최우선 발표한 데 대해 "인수위 전체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분과별 활동 지침을 마련하는 분과"라며 "가장 먼저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