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셀트리온, 회계 불확실성 해소…섹터 투자심리 개선"
KB증권 "셀트리온, 회계 불확실성 해소…섹터 투자심리 개선"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3.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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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

KB증권은 14일 셀트리온에 대해 회계 불확실성 해소가 섹터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11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에 대해 담당임원 해임권고와 감사인 지정조치를 의결했다. 고의가 아닌 과실로 결론냄에 따라 거래 정지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풀이가 나온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주목해야 할 대목은 증선위가 이번 제재로 인해 회계법인들이 신산업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외부감사에 임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써 제약·바이오 업체의 회계 이슈가 3년 이상 지속돼 주가에 악재로 여겨지는 일은 없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과징금 부과 여부와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향후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나 기존 바이오 업체의 회계 이슈 사례로 봤을 때 셀트리온에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김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변경을 포함한 펀더멘털 변화는 없지만 투자심리 개선 효과는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셀트리온 3사뿐만 아닌 제약·바이오 섹터의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