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72석 민주당에 "의석 힘 내세워 정부 발목 잡아선 안 돼"
국힘, 172석 민주당에 "의석 힘 내세워 정부 발목 잡아선 안 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3.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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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정신으로 위기 함께 극복해나가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압도적 다수 의석의 힘을 내세워 무작정 정부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생과 국익이 걸린 사안에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0대 대통령선거 결과는 '내로남불 정치', '무능한 정치'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었다"면서 "국민의힘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정치를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언급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대선은 마무리됐고, 이제는 국회의 시간"이라며 "왜곡된 임대차 3법 개정, 해묵은 규제 폐지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적 가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ICBM 도발,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외교적 난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172석을 가진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에 "협치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1대 국회만큼은 '식물 국회', '동물 국회'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고, '일하는 국회', '유능한 국회'로 기억돼야 한다"면서 "국민의힘도 통합과 포용의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국민께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