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여야, 투표 독려 총력전… 지지 호소 끈 '바짝'
[20대 대선] 여야, 투표 독려 총력전… 지지 호소 끈 '바짝'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3.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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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절실하게 호소"… 통합·경제·유능함 강조
국힘 "압도적 승리"… 정치방역·편 가르기 중단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현대태권도 체육관에 마련된 화곡8동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현대태권도 체육관에 마련된 화곡8동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 당일인 9일 유권자를 향해 투표 독려 총력전을 벌였다.

민주당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오늘은 나와 내 가족, 내 지역과 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대선 투표일"이라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대한민국 미래의 선택권도 국민에게 있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제20대 대통령은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고 대한민국과 대한국민을 굳건히 지킬 준비된 총사령관이어야 한다. 우리 국민, 특히 청년들에게 기회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줄 유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을 편 가르지 않고 하나로 모을 통합의 지도자, 경제와 평화를 키워갈 지도자여야 한다. 무엇보다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일 할 성실하고 능력 있는 공복이어야 한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한 표가 위기의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표심을 호소했다.  

송영길 대표도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이 분열과 갈등, 증오를 부추기는 정치가 아니라 통합의 정치, 연대와 협력의 정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해주신 말씀들은 소중히 담아 정책에 반영해 나가고, 드렸던 말씀들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절실하게 호소드린다. '나 하나쯤이야' 또는 '거기서 거기 아니겠나' 하다 보면 원하지 않는 사람이 정부 최고 책임자가 될 수 있다"면서 "조금 부족하고, 다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누가 지금의 도전들을 잘 해결할 수 있는지, 누가 더 일을 잘 할 수 있는 일꾼인지 꼼꼼히 따져보시고 꼭 투표해 달라"고 지지를 구했다.

국민의힘도 "저마다의 이유는 다르겠지만 선택은 단 하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대본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게하며, 굳건한 안보와 튼튼한 경제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로 세울 대통령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내로남불과 편 가르기를 중단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 정치방역을 중단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할 것이며, 시장경제를 존중하고 사회의 약자들을 보듬겠다"면서 "서민들이 다시 내 집 마련의 꿈을 되찾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되찾고, 아이들이 다시 웃음을 되찾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투표는 위대한 국민께서 정치에 던지는 준엄한 꾸짖음이자, 나와 내 가족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엄중한 목소리이기도 하다"며 "가족, 친지, 친구 등 주변 지인분들에게도 적극적인 투표 독려를 해 달라. 대한민국의 윤 후보에게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피력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