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尹, 정치 그렇게 하지 마라… 李 막판 상승세 뚜렷"
우상호 "尹, 정치 그렇게 하지 마라… 李 막판 상승세 뚜렷"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3.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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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마타도어 심각… 아주 나쁜 행위"
"서울 지역 변화 뚜렷… 2.5%p 정도 승리"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우상호 총괄본부장이 8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정치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질타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정치하려고 정치권에 뛰어들었나. 중단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 측의 막판 마타도어가 심각하다"며 "특히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소년원 전력이 있다는 식의 악성 마타도어를 지금 SNS 상에서 급속히 유포시키고 있는데, 이 막판 마타도어는 선거에서 가장 지탄받는 나쁜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 측의 범죄 사실 기록들을 공개하라고 해서 그때 법제사법위원회 의결로 공개한 바 있지 않나"라며 "그때 본인들이 확인해 놓고서도 이렇게 악성 마타도어를 유포하는 건 처음부터 준비된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대선 판세에 대해서는 "이 후보의 막판 상승세가 아주 뚜렷하다"며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렇게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오늘 후보의 얼굴을 보셔서 알겠고, 나를 봐서 알겠지만 표정이 매우 밝아지지 않았나"라며 "정치인의 얼굴에는 표심이 담겨있다고 얘기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주 초박빙 상태이지만 흐름 자체는 윤 후보의 정체, 이 후보의 상승세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서울 지역의 변화가 매우 뚜렷하다"며 "2.5%p 정도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우리 예측이 현실화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막판까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더 절실하고 더 간절한 쪽이 승리한다고 볼 떄 승리에 대한 확신으로 우리 지지자와 당원들께서 마지막까지 한 표, 한 표 더 독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