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로 인한 고립, 추락 등 연안사고 예방 추진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7일 부터 농무기 연안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안개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예방법에 따라 특정시기에 연안 해역에서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될 우려가 있거나 발생되는 경우 ‘관심’,‘주의보’,‘경고’ 단계로 나누어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제도이다.
최근 3년 농무기 동안 연안에서 고립 및 추락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총 8건 발생했으며, 안개가 있을 경우에 갯바위·방파제에서의 사고는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군산해경은 농무기, 태풍 내습기 등 시기에 맞춰 예보를 발령하고 사고 확산 가능여부에 따라 예보단계를 조절하고 위험상황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특히 ▲밀물을 인지하지 못한 고립 ▲방파제·선착장 등에서의 추락 ▲선박의 충돌․좌초 등 사고가 우려되는 군산항 남방파제, 비응항, 무녀도 쥐똥섬, 선유도 해수욕장 등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전광판과 방송장치를 활용해 해양 안전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사고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연안 안전사고는 안전수칙 미준수, 조석 미인지 등 개인의 부주의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국민여러분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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