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전 마지막 ‘대장동 5인방’ 재판…성남도개공 실무자 출석
대선전 마지막 ‘대장동 5인방’ 재판…성남도개공 실무자 출석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3.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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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tv/연합뉴스)

제20대 대선이 치러지기 전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재판에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자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7일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된 5인에 대한 12회 공판을 연다.

사건으로 기소된 ‘대장동’ 핵심인물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사업 공모지침서 작성자 정민용 변호사다.

이번 공판은 오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전에 열리는 마지막 공판이 될 전망이다.

이날 재판에는 성남도개공 실무자 이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그는 개발사업본부 산하 개발사업 1팀에서 개발지원 파트장을 담당했던 인물로 첫 번째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했던 한모 씨의 상사였다.

첫 번째 증인이었던 한씨는 정민용 변호사가 작성한 사업제안서에 대장동 체비지를 팔아 공원 조성비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긴 점을 지적하며 “특혜 소지가 많은 것”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한편, 재판부는 대선 후인 11일에 다음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재판에는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지침서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민걸 회계사의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