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6만6853명 하루새 7만여명 늘어…사망 186명 '급증'(종합)
신규확진 26만6853명 하루새 7만여명 늘어…사망 186명 '급증'(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3.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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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오후 11시까지 영업시간 연장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하루만에 7만여명 급증하며 26만명대로 올라섰다. 사망자도 186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치웠고 위중증 환자도 797명으로 800명에 육박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6만6853명으로 전날 19만8803명보다 6만8050명 늘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95만8326명으로 400만명에 육박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16만5889명)의 1.6배에 달했다. 이는 방역당국이 대통령 선거일인 오는 9일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 23만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6만6771명, 해외유입이 8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7만6722명, 서울 5만9269명, 인천 1만668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5만2672명(57.2%)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2만3200명 △경남 1만5991명 △대구 9491명 △경북 8373명 △충남 8263명 △광주 6768명 △충북 6737명 △전북 6536명 △전남 6409명 △대전 5958명 △울산 5813명 △강원 5584명 △제주 3399명 △세종 1577명 등 11만499명(42.8%)이다.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급증했다.

위중증 환자는 797명으로 닷새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9일 400명대에 진입한 이후 약 2주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재택치료 환자수도 이날 0시 기준 92만5662명으로 빠르게 100만명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이는 전날(85만7132명)보다 6만8530명 늘어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5일부터 식당, 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오후 11시까지 1시간 연장된다.

12종의 다중이용시설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이 해당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고위험군 관리를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방역패스 중단, 동거인 자가격리 의무 면제 등의 다양한 조치들이 시행 중인 만큼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면밀히 검토해왔다”며 “앞으로도 위중증의 안정적 관리를 비롯한 의료 여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