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벤쿠버에 둥지 틀어…첫 북미사무소 개소
삼일제약, 벤쿠버에 둥지 틀어…첫 북미사무소 개소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3.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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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보스턴 추가 개소, 북미 진출 총력·안과 전문 CMO 목표
캐나다 사무실 내부[사진=삼일제약]
캐나다 사무실 내부[사진=삼일제약]

삼일제약은 3월 내 북미 내 자체 브랜드 점안제 출시와 안과 CMO(위탁생산) 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캐나다 밴쿠버에 첫 북미사무소를 개소한다고 2일 밝혔다.

삼일제약은 이번 달 개소 후 5월부터 본격적으로 북미 내 제품 출시를 위한 등록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 말 미국 보스턴에 미국사무소를 추가로 개소하며 2024년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자체 브랜드 점안제를 성공적으로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삼일제약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자체 브랜드 점안제를 출시하고자 인허가와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북미·유럽 안과 전문 제약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북미 대형 제약 유통사와의 등록계약도 체결 완료했다.

삼일제약은 북미에서의 첫 둥지인 캐나다 사무소를 거점으로 삼아 자체 브랜드 점안제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지속적으로 북미 내 자체 브랜드 의약품 유통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밴쿠버의 입지조건을 활용해 해외 시장에서의 점안액 CMO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복안이다.

밴쿠버는 태평양의 관문이자 물동량 북미 3위의 무역항이며 바이오 등 3차 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또 셀트리온 헬스케어, 삼성 R&D 센터 등 다수 국내 기업의 북미 법인·지사가 위치해 있어 네트워킹 조건이 우수하며 한국·북미 전역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삼일제약은 이런 유리한 입지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필요한 현지 정부 지원을 유치하고 파트너·네트워크를 확보해 CMO 사업 기회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이번 캐나다 사무소 개소는 삼일제약의 북미 진출과 글로벌 안과 전문 CMO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일제약은 1967년부터 축적된 안약 제조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안과 전문 기업이다.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하며 해외 시장 내 삼일제약이라는 안과 전문 브랜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